갑상선 질환, 갑상선이 우리에서의 기능 : 체온 조절, 에너지 대사

갑상선 질환, 갑상선이 우리에서의 기능 : 체온 조절, 에너지 대사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흔히 "우리 몸의 보일러"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이 기관이 우리 몸의 에너지와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갑상선에 문제가 생긴 적이 없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경험한 주변인들을 통해 그 중요성을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의 역할과 두 가지 주요 질환에 대해 진솔하게 나눠보겠습니다.

갑상선 질환

 

갑상선은 목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양쪽으로 나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기관이 하는 일이 너무도 커서,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몸 전체가 영향을 받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두 가지 질환이 대표적인데, 이는 각각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혹은 부족하게 분비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증상과 치료법이 다르지만, 둘 다 체내 에너지와 체온 조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이해와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먼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이 이 질환을 앓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녀가 느낀 증상을 이야기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평소보다 심장이 빨리 뛰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서 힘들어하곤 했습니다. 그 당시 친구는 너무 예민해져서 작은 일에도 짜증을 내곤 했고, 자주 배가 고프다고 했지만 체중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렇게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몸 전체에 에너지가 넘쳐나서 피로감과 동시에 흥분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마치 전신이 불타는 듯한 느낌이었을 거라고 상상했습니다. 그리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계속 땀이 나고, 머리가 빠지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그와는 정반대의 증상을 보입니다.

제 이모는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껴서 두꺼운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이모는 몸이 차갑고 맥박이 느려지며, 무기력증과 함께 자주 피곤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또한, 소화가 잘되지 않아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했던 것은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는 듯한 느낌과 함께 몸이 자꾸 붓는 증상이었죠.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증상은 에너지 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이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현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갑상선 질환의 문제는

초기 증상이 매우 애매하다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피곤하거나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것들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이를 갑상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친구도 처음엔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죠. 이런 이유로 갑상선 질환은 종종 놓치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저 갱년기 증상이나 피로감으로 치부할 수 있는 증상들이 실제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이 질환들이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불규칙해지며, 심장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 후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저하증의 경우에는 심부전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제 이모도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더 심각한 상태에 이를 뻔했습니다.

결론

갑상선은 우리 몸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갑상선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저 역시 주변에서 이러한 질환을 겪은 사람들을 통해 느꼈듯이, 갑상선 문제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갑상선 상태를 체크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느껴진다면 빠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몸은 한순간의 방심으로도 큰 변화를 겪을 수 있기에, 항상 건강에 신경 쓰며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