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진단과 치료, 반드시 기억해야 할것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대장암의 진단 과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장암을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장암의 진단 방법
대장암은 주로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됩니다. 특히 분변잠혈검사(Fecal Immunochemical Test, FIT)를 통해 대변에 미세한 출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대장암의 조기 발견에 효과적이며, 대장암이 초기 단계일 때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검사를 통해 미리 신호를 잡을 수 있습니다.
1. 분변잠혈검사
분변잠혈검사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출혈이 감지되면, 추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게 됩니다. 출혈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대장암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추가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2. 대장내시경 검사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장내시경은 카메라가 장착된 얇은 관을 항문을 통해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대장 내에서 용종이나 암종이 발견되면, 내시경을 통해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그 자리에서 용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의 조기 병변이나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미리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조직검사
대장내시경을 통해 암이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내시경으로 채취한 조직을 현미경으로 분석하여 암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검사 결과는 보통 일주일 내에 나오며, 이를 통해 암 여부를 확정하게 됩니다.
때로는 간질성 종양이나 초기 대장암의 경우 첫 번째 검사에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추가적인 조직검사를 통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4. 복부 CT (컴퓨터 단층촬영)
대장암이 의심되거나 암의 크기와 위치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을 때는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시행합니다. CT는 신체의 단면을 촬영하여 암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T 결과는 수술 계획을 세우거나, 암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대장암의 치료 방법
대장암이 진단되면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수술이며, 이 외에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1. 수술적 치료
대장암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입니다. 암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암세포가 퍼지는 것을 막고, 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대장암 초기라면 내시경적 절제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절제술은 암이 표면에 국한되어 있고, 깊이 침투하지 않은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암 부위를 절제하여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암이 더 깊이 퍼져 있거나 내시경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에는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통해 암과 주변의 정상 대장, 그리고 림프절을 함께 절제해야 합니다. 이때, 두 절제된 대장 부분을 이어주는 문합술이 시행되는데, 절제된 대장이 제대로 아물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장루(인공 항문)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장루는 대장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배변을 돕기 위한 임시적인 조치입니다.
2. 복강경 및 로봇 수술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은 최소 침습 수술 방법으로, 전통적인 개복 수술에 비해 작은 절개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강경과 로봇 수술은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도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병변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선택됩니다.
3. 항암치료
암이 많이 진행되었거나, 수술 후에도 암세포가 남아 있을 경우 항암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 항암치료가 우선 시행되며, 암 크기가 줄어든 후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항암치료는 대장암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항암제를 통해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는 주로 정맥 주사를 통해 시행되며, 일부 경우는 경구용 항암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4. 방사선 치료
대장암에서 방사선 치료는 주로 직장암 환자에게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직장은 골반 깊숙이 위치해 있어, 방사선 치료가 수술과 함께 병행되면 암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은 암세포를 파괴하고, 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전이를 억제하는 데 사용됩니다.
대장암 치료 후 관리
대장암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암 치료가 끝났다고 해도, 재발의 가능성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주기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대장내시경을 통한 재발 여부 확인과 CT 촬영 등을 통해 암의 재발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 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특히,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에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소화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대장암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암입니다.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높아집니다.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통해 추가적인 암세포 제거를 도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 관리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시고, 대장암의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장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