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호흡기 질환 관리의 중요성: 기관지 확장증과 비결핵 항산균 환자
기관지 확장증이나 비결핵 항산균 감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이러한 질환은 폐포(폐의 작은 공기 주머니)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그 심각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를 통해 호흡기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호흡은 산소가
기관지를 통해 폐포까지 도달하고, 이산화탄소는 폐포를 통해 배출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기관지 확장증이나 비결핵 항산균 환자는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며, 만약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가래가 폐포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이 가래는 처음에는 마른 기침과 흰 가래로 시작되지만, 점차 염증을 일으키며 누런 가래와 기침이 심해집니다. 가래가 계속 쌓이면 기침을 자주 하게 되고, 심한 경우 기관지가 손상되어 피가 섞인 가래, 즉 객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래가 배출되지 않고 폐 안에 쌓이면,
점차 폐포가 손상되고,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폐포는 매우 얇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외부의 먼지나 세균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기관지에서부터 차단되지만, 가래가 계속 쌓이면 폐포가 썩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마치 물이 너무 많이 주어진 식물의 뿌리가 썩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폐포가 썩으면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지고, 가래는 더욱 배출되기 힘든 상태가 됩니다. 결국 가래는 기관지 깊은 곳에 고이게 되고, 폐는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감소는 중증 환자에게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가래로 인해 폐포가 손상되고,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어 체중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한 번 빠진 체중은 회복하기가 어렵고, 이로 인해 면역력도 약화됩니다. 체중이 줄면 폐가 더 건조해져서 가래가 더욱 끈적해지고, 염증도 더 쉽게 발생합니다.
호흡이 어려워지면 심장은
더 많은 산소를 몸에 공급하기 위해 빠르게 뛰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다리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다리에 부종이 생기면 신장 문제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심장이 과도하게 일을 해서 생긴 결과일 수 있습니다.
결론
기관지 확장증이나 비결핵 항산균 감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가래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가래가 폐포에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감소, 심장 문제, 그리고 객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이를 방치하면 호흡 곤란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관리는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