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발목 인대 파열,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위험
발목을 삐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발목을 접질렸던 경험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그러나 발목이 계속해서 불안정하다면, 단순한 발목 삐임이 인대 파열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외측 인대 파열의 위험성과 치료 과정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외측 인대 파열은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발전하여 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목의 외측 인대는
발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발목을 접질리거나 부주의하게 움직이면 외측 인대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대 손상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측 인대는 세 개의 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하나라도 손상되면 발목은 쉽게 꺾이고, 반복적인 부상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저도 얼마 전 등산 도중 발목을 접질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삔 것이라고 생각하여 가벼운 스트레칭과 찜질만으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이 쉽게 접질리게 되고, 걷는 중에도 발목이 불안정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병원을 찾아 MRI 검사를 받아보니, 두 개의 외측 인대가 파열된 상태였고, 발목 관절 사이에 뼈가 자라는 현상도 보였습니다. 이 상황을 방치하면 관절 연골 손상과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을 들었고,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과정에서 발목 내 관절 경을 통해
손상된 인대와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절차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통풍성 관절염으로 인해 관절 내 요산 결정체가 발견되었고, 이를 제거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통풍은 대사 질환으로 퓨린 대사의 결과물인 요산이 혈액 내에 쌓이면서 관절 주위에 침착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요산 결정체가 연골과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며 통증을 유발하므로, 통풍성 관절염의 치료 또한 중요합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발목을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재활 운동을 통해 발목 근력을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꾸준한 재활 운동을 통해 발목이 다시 안정감을 찾았고,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봉합된 인대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발목 인대 파열은 단순한 부상으로 간과하기 쉽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외측 불안정성으로 이어지고,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두 개 이상의 인대가 파열된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수술 후에는 적절한 재활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발목 부상을 방치하지 말고, 건강한 발목을 위해 꾸준한 관리를 하시길 바랍니다.